11월 29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11/29 18:03

▶ 방역 빗장 푼 태국, 코로나19 재확산에 '긴장'

입원 환자·사망자 3주 만에 두 배 수준으로 급증

방콕을 찾은 외국 관광객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위기에 몰린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방역 빗장을 활짝 푼 태국이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세를 보이자 정부는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등 확산세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29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하루 평균 702명으로 이달 초와 비교해 약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4명으로 이달 첫 주 40명에서 85% 급증했다.

  태국은 입원자와 사망자 기준으로 코로나19 환자를 집계한다. 통계에 나타나지 않는 단순 감염자도 큰 폭으로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부는 방콕을 비롯해 동부와 남부 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계절적 요인과 외부 활동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질병통제국은 "사람들이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최근 들어 백신을 많이 접종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접종처를 추가로 지정하는 등 재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행동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급증세가 이어지면 당국이 외국 관광객 입국 규제 강화 등을 다시 도입할 수 있다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코로나19 규제를 대거 해제해온 흐름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태국 정부는 지난 7월 외국인용 사전 등록 플랫폼인 타일랜드 패스 발급 의무를 없애는 등 규제를 대부분 풀었다. 지난달부터는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등급인 '감시하에 있는 전염병'으로 하향 조정하고, 입국자들의 백신 접종·검사 증명서 제출 의무도 없앴다.

  규제 완화는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외국 관광객 목표치인 1천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국인들의 국내 관광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 쑤찻 노동부 장관, 한국이 태국인 노동자의 수용 범위 확대 논의중이라고 밝혀

(사진출처 : Thansettakij)

  쑤찻(สุชาติ ชมกลิ่น) 노동부 장관은 최근 주태 한국대사와 만나 한국이 태국에서 노동력 수입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새롭게 15,000명의 태국인 노동자를 추가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태국과 한국 사이에서는 이전부터 관광으로 한국에 입국해 불법 취업하는 태국인이 많은 것이 문제가 되고 있었으며, 한국 측에서는 불법 취업 문제 해결이 필요하면서도 국내 노동력 부족 문제도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어 태국인 노동자 수용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고려중인 것으로 보인다.

 
▶ 태국 수출, 10월 4% 감소

(사진출처 : Bangkokbiz)

  태국 상업부가 정리한 태국 10월 수출액은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4.4% 감소, 전달에 비해 12.6% 감소한 217억7,240만 달러였다. 수입은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2.1% 감소, 전달에 비해 13.2% 감소한 223억6,880만 달러였다. 대중국 수출이 크게 떨어지는 등 세계적인 경기 침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10월은 수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9.1% 증가한 2,431억3,850만 달러, 수입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8.3% 증가한 2,587억1,98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55억8,130만 달러 적자였다.

 
▶ 10월 태국 신차 생산,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10.8% 증가

(사진출처 : Thai Post)

  태국공업연맹(สภาอุตสาหกรรมแห่งประเทศไทย, FTI) 자동차부회가 정리한 태국 국내 자동차 생산 대수는 10월이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10.8% 증가한 170,717대, 1~10월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2.4% 증가한 1,534,754대였다.

  태국 국내 신차 판매 대수는 10월이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0.2% 증가한 64,618대, 1~10월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7.1% 증가한 698,305대였다.

  완성차 수출 대수는 10월이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15.5% 증가한 94,228대, 1~10월이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5.5% 증가한 800,672대였다.

 
▶ 에어아시아, 태국 최초로 일반 차량에 의한 합법 택시 호출 서비스 '에어아시아 라이드(airasia ride)' 사업 준비중이라고 발표

(사진출처 : Sanook)

  말레이시아 저가항공 대기업 에어아시아(Air Asia)는 11월 28일 태국에서 자사 슈퍼앱 '에어아시아 슈퍼앱(airasia Super App)‘에 의한 일반 차량을 이용한 택시 호출 서비스 '에어아시아 라이드(airasia ride)'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방콕 수도권에서 운전자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서비스 시작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태국 정부로부터 처음으로 인가를 받은 일반 차량에 의한 라이드 쉐어 서비스이다.

  태국에서는 택시 업계 저항으로 일반 차량에 의한 라이드 쉐어 합법화가 늦었지만, 실제로는 호출 앱을 사용한 일반 차량에 의한 라이드 쉐어 서비스가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이고 있다.

  태국 정부는 이러한 현실을 인정함과 동시에 호출 앱을 사용한 일반 차량에 의한 라이드 쉐어는 "승차 거부가 적고 안전성과 운임 투명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승차 거부나 운임 속임수, 거친 대응 등 로 악명 높은 택시 서비스 향상으로도 이어지면서 지난해 5월 일반 차량(정원 7명 이하)에 의한 호출 앱을 사용한 라이드 쉐어 합법화를 국무회의에서 승인했다.


▶ 법무부, 재소자에게 월드컵 축구 관전 허가

(사진출처 : MGR)

  법무부 교정국 아윳(อายุตม์ สินธพพันธุ์) 국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이 올해 월드컵 축구 경기를 관전하는 것이 허가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월드컵 대회는 11월 20일부터 시작되어 12월 18일에 폐막하게 되는데, 향후 교도소에서는 재소자는 오후 9시까지 TV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것이 가능하며, 그 이후 방송되는 경기에 대해서는 녹화를 해서 관전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교도소에서 월드컵 관전을 가능하게 하는 것에 대한 이점에 대해 아윳 국장은 “재소자의 사고방식이 긍정적이 되고, 몸을 움직여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것이 코로나 감염 대책 제한조치로 인한 긴장감 완화 등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나라티왓도 시민들이 폭력에 반대하며, 평화 회복 기원하는 행사 열어

(사진출처 : MGR)

  11월 22일 오후 12시 46분 남부 나라티왓도 무엉군(도청소재지)에 있는 경찰 숙소 근처에서 픽업트럭에 설치되어 있던 폭탄이 폭발해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11월 28일 이 도내 종교지도자, 학생, 현지 주민 등 약 500여명이 모여 “모든 폭력에 힘을 모아 맞선다(รวมพลังต่อต้านความรุนแรง)‘는 슬로건 아래 평화 회복을 희망하는 행사를 열었다.

  사건이 발생한 경찰관 숙소에 경찰 복장을 한 남성이 픽업트럭을 운전해 들어와 주차를 하고 도주했으며, 이후 이 차량에서 폭탄이 폭발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은 것 외에 숙소와 자동차가 불에 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나라티왓 사람들은 폭력적이지 않다(คนนราไม่ใช้ความรุนแรง)” “나라티왓에서 폭력 행위를 중단하라(หยุดทำร้ายเมืองนราธิวาส)” “우리 나라티왓 시민들은 어떠한 형태 폭력도 원치 않는다(พวกเราชาวเมืองนราธิวาส ไม่ต้องการความรุนแรงทุกรูปแบบ).”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폭력이 사라지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 파타야 경찰, 파타야 ‘POSH 69 CLUB PATTAYA’ 클럽 단속, 16명이 약물 양성

(사진출처 : One31)

  파타야 경찰은 11월 28일 오전 5시 30분 촌부리 방라뭉군에 있는 'POSH 69 CLUB PATTAYA' 클럽을 단속해 법정 영업시간 이후인 오전 2시를 넘어 영업을 한 혐의로 클럽 사장을 체포했다.

  적발 당시 업소 안에서는 대음량의 음악이 울려퍼졌으며, 안에는 100명 이상의 손님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또한 경찰은 손님들에 대한 약물 검사를 실시한 결과, 16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파타야 경찰서로 연행했다.

  ‘POSH 69 CLUB PATTAYA’는 적절한 영업허가도 받지 않고, 자주 오전 6시까지 영업을 해왔다.

 
▶ 구조대, 차청싸오도 방파콩 강에 전라로 떠있던 여성을 보호, 끄라텀 과다 복용

(사진출처 : MSN)

  중부 차청싸오도 방파콩 강에서 전라의 여성(42)이 물에 몸을 띄우고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한 주변 사람들이 보호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여성은 흥분작용이나 진정작용이 있는 끄라텀(กระท่อม) 물을 마시고 강변 휴게소에서 명상을 하고 강으로 내려가 수영을 하고, 다시 올라가 명상을 한 후 옷을 벗고 강에 들어가 눈을 감고 양손을 합장하고 물에 몸을 의지해 명상 자세를 취했다.

  이러한 모습을 발견한 주민들이 구조대에 신고를 했고, 달려 온 구조대가 여성에게 강에서 올라가도록 설득했지만 여성이 그것을 거부해 경찰은 여성의 몸을 천으로 덮고 제트스키로 끌어 올렸다. 여성은 그래도 명상을 멈추지 않았다.

  경찰과 구조대는 이 여성이 끄라텀을 과다 복용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끄리텀은 동남아시아 원산 식물로 흥분작용이나 진정작용이 있어, 태국에서는 이전부터 기호품으로서 사용되어 왔다. 이전에는 불법이었지만, 태국에서는 2018년에 의료·연구 목적으로 사용이 합법화되었고, 현재는 완전하게 자유화되어 소지도 매매도 자유롭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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